투자팁

국일 제지 거래 정지 - 피할 수 있었다?

도깨비사장 2023. 4. 29. 13:49

1차 경고는 제무제표

국일제지. 제무제표 (2020 ~ 2022)

유동성자산 중 재고자산은 상승중, 현금및현금성자산은 12억원 규모로 유동성이 상당히 부족한 상태였으며, 그에 반해

영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보면 수익성은 점점 악화되고 있었다. 매출 규모는 유지되었지만 지난 4년간 이익을 낸 적이 존재하지 않는다. 누적 손해는 600억에 달한다.

매출, 순이익 출처. goinsider.kr

 

2차는 내부자 거래 동향

*내부자 = 내부 정보에 대해 접근성이 높거나, 의사결정에 관여할 있는

https://www.topdaily.kr/articles/93163

 

국일제지, 최우식 대표 지분 매물로

임대주택 회사와 주식양수도 계약 논의…최대주주 변경 가능성↑

www.topdaily.kr

최우식 대표의 지분은 매물로 나온다는 얘기가 돌았었지만, 결국 추후 공시를 보면 숨기던 주식 담보 대출로 인해 처분당했다.

 

대표이사를 비롯한 상무이사등의 내부 주요 의사결정자들의 보유 비율은 급감 중이었다. 특히 대표이사인 최우식 대표의  경우, 28%의 보유비율에서 5%로 하락했으며 이는 보유 주식의 80%가량을 매도했다. 이는 월별 매매 동향을 보면 더 잘 나타나있는데

좌. 대표이사(최우식) 우. 상무이사(임성근) 출처. goinsider.kr

재무상태 부적격의 거래 정지 전에 이미 19건에 걸쳐 3/7 ~ 3/15일에 걸쳐 매도를 했다. 이는 주식 담보 대출로 인한 처분과 회생신청 직전에 주식 매도를 신청한것을 알 수 있다.

지난 1년간 월별 내부자 매매 동향 출처.goinsider.kr

 

재무 건전성의 경우 꾸준히 의문이 제기되고 있었지만 거래 정지 직전에 대표이사가 보유 주식을 대량 매도한 것은 내부자 정보 이용 위반에 걸릴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주식 투자할때는 이러한 기본적인 정보부터 철저히 체크하며 투자를 진행해야함을 깨닫는 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