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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는 친환경인가?

도깨비사장 2024. 2. 6. 21:40

 

전기차는 친환경인가?

전기차가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이 제공하는 "친환경" 대안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전통적인 내연기관 차량이 매연을 내뿜고 이산화탄소를 대량으로 배출하는 반면, 전기차는 사용하는 동안 직접적인 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습니다. 이는 전기차가 환경에 더 이로운 선택처럼 보이게 하지만 정말 그럴지 알아보겠습니다.


전기 생산의 환경 영향

전기는 다양한 방식으로 생산될 수 있으며, 이는 전기차의 환경 친화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태양광, 풍력, 원자력과 같이 상대적으로 깨끗한 방식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국가에서는 전기차가 진정으로 친환경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중국과 같이 화력 발전에 70%이상 크게 의존하는 국가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화력 발전은 고온에서 연료를 연소시켜 전기를 생산하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효율 손실과 오염 물질 배출은 전기차의 환경 이점을 상쇄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화력 발전소의 발전 효율은 40~50% 수준입니다.

 


에너지 효율의 비교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의 에너지 효율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전기차 39%

전기 생산 과정까지 고려하면 에너지 100 투입 -> 발전기 효율 45% 수준으로 전기 45 생산 -> 송배전 후 42 -> 전기차 충전 후 40 -> 배터리 사용시 33.6 -> 회생 제동 (+17%) 고려 39

 

내연기관 30%

 

전기차가 내연기관에 비해 에너지 효율적이지만, 다음과 같은 상황을 고려해보겠습니다.

1. 겨울 -> 낮은 온도로 배터리 효율 저하, 히터로 인한 전력 사용

2. 여름 -> 에어컨 가동으로 인한 전력 사용

 

이상적인 상황에서는 전기차가 우세하지만 그렇다고 압도적으로 높은 것도 아니기에 좀 애매한 것 같습니다.

 

결론

결국 전기차가 친환경적이라는 주장은 전기 생산 방식에 크게 의존합니다. 화력 발전에 의존하는 국가에서는 그 친환경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으나, 재생 가능 에너지 소스에서 전기를 얻는 국가에서는 이점이 뚜렷합니다. 다만 전체적인 에너지의 전달과 사용의 관점으로 봤을때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의 효율성 차이는 상대적으로 작고, 이는 근본적인 패러다임 변화의 이유가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과연 그럼 왜 전기차는 앞으로 주류가 될 수 있을까요? "자율 주행"이 모든 키를 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자율 주행의 발전 상황에 대해서 한번 적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