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의 행보와 논란 (+Bullish exchange)

<EOS>

Is EOS Dead? What Happened to the Ethereum Killer? | Alexandria (coinmarketcap.com)

Is EOS Dead? What Happened to the Ethereum Killer? | CoinMarketCap

2018년 EOS는 큰 기대를 받으며 이더리움의 경쟁자로서 ICO 하게 되고 $4.1B이라는 그 당시 사상 최대의 금액을 모금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Block.one의 CTO인 Dan Larimer로부터 창안했는데, Dan Larimer는 Steemit/bitshares 등을 만든 장본인으로서 능력 있는 개발자로 인정받고 있었다. Eos는 이더리움의 직접적 경쟁자로서 이더리움의 언어인 솔리디티를 배우는 대신 C++ 등 기존 개발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언어를 채택함으로써 편의성을 높였고, Peter Thiel/Alan Howard/Louis Bacon 등의 헤지펀드/벤처 업계 큰손들의 투자를 연일 받음으로써 기대는 높아져만 갔다. 그리고 결국 당시 시총 $17B, 코인 시총 #5로 단번에 튀어 올라갈 만큼 가능성을 인정받는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문제점들이 슬슬 발견되기 시작하는 데, EOS 거버넌스부터 공격을 받는다, EOS의 지배 구조는 21명의 BP(Block producer)과 EOS core arbitration Forum(ECAF)라는 두개의 조직이 균형을 이루며 운영되는 구조였으나, BP 쪽에서 ECAF에 알리지 않고 34개의 계좌를 동결해버리는 일이 일어난다, 그러나 BP 쪽에서는 계좌 동결은 스캠이었다는 말을 할 뿐, 정확한 사유과 과정 등에 대한 부분은 알리지 않는다. 그래서 투명성에 대한 이슈가 증폭되는 일이 발생한다.

 

게다가 21명의 BP는 높은 컴퓨팅 파워를 가지고 있는 성장하는 EOS의 생태계를 받춰줄 수 있는 기존의 거래소 같은 곳으로 선정이 되었으며, EOS newyork, Huobi, EOS beijingm Bitfinex 등이 있다. 그래서 위의 일과 더불어, 권력의 집중되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이 커졌다.

 

2020년 이후로, 개발활동이 급감하면서 코드 업데이트의 빈도는 90%가 줄었고, 또한 Imperial College of London의 연구에 따르면 2020년에 이루어진 거래의 95%가 아무런 경제 가치가 없는 거래라고 밝혔다.

 

2019년 SEC가 Block.one(EOS 개발사)에 ICO 등록 실패에 대한 $24M의 벌금을 부과한다. 이를 본 EOS의 보유자들이 Block.one을 고소하고, Intergra FEC의 조사에 의하면, 초기 ICO 당시의 코인 판매에 대한 여러 의혹과, 가격을 펌핑하려는 수상한 거래가 보인다고 주장하는 일도 일어났다.

 

그러던 중, 2020.12.15 EOS는 EOS.IO2.1의 업데이트를 발표, 확장성과 신뢰성을 높여주는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개발자들이 더 쉽게 확장하고, 프로그래밍이 가능해졌다. 이와 더불어 Bullish exchange라는 유동성 풀을 개발하고 서비스할 것임을 발표함으로써 다시금 이목을 쏠리고 있는 추세인데, 이렇게 초기부터 껄끄러운 일들이 많았던 EOS인데, 사실 투자의 관점으로 봐서는 이런 투자처는 굳이 볼 필요가 없다. 가장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것을 골라도 꽤나 많이 실패하는 것이 투자인데, 이미 많은 의혹과 문제점이 제기된 코인에 투자해야 할까? 많은 생각이 든다.

현재 시총 44위로 확밀려났고, 9월부터 이어진 코인의 상승장에도 거의 참여하지 못함으로써 소외된 코인이라는 점을 확실히 했다.

 

<Bullish Exchage>

What Is Bullish: Block.one's EOSIO Blockchain Software-Backed Hybrid Exchange? | Alexandria (coinmarketcap.com)

What Is Bullish: Block.one's EOSIO Blockchain Software-Backed Hybrid Exchange? | CoinMarketCap

2021.5.11 Block.one은 중앙화 거래소와 탈중앙화 거래소를 합친 Hybrid system을 목표로 자동화된 시장 조성자(Automated market maker 유동성 공급자) + 기존의 Order book 메커니즘을 조합한 거래소 개발을 발표한다. 

<구현하고자 하는 바 & 우려>

1. 예측 가능하고, 높은 유동성이 확보 가능한 거래소
   • Uniswap, sushiswap과 같은 유동성 풀을 표방하지만, 기관 트레이더들의 유동성 수요도 끌어안을 수 있는 Order book의 역할도 자처하겠다는 말, Bullish completes seven-week pilot program | Bullish | A new breed of exchange 현재 파일럿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한다.
2. 블록체인이 내재하고 있는 투명성/신뢰성 + 기존의 법을 준수하는 트레이딩 인프라
   • 그러나 Spac 합병과 제도권의 편입과 어떠한 연관 관계가 있고 보장해줄 수 있는 설명하지 못함
   • 어떤식으로 제도권 편입을 이루어나갈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나와있지 않음
   • 모든 거래는 EOS 시스템 상에서 기록되고 이루어짐으로써 모든 거래와 시스템은 입증이 가능함
3. Lending tool(대출 플랫폼) 
   • Margin trader들에게 유저들이 직접 유동성을 공급(대출)할 수 있게 하고, 그에 대한 수익을 직접 받는, 탈중앙화 거래소의 장점을 살릴 계획
4. 포트폴리오 매니저
   
   • 위에서 언급했던, 대출 플랫폼, 암호화폐 자산 그자체로의 보유 등 거래소와는 다르게 조금 더 적극적으로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산에 대한 수익률을 제시해 줄 수 있는 플랫폼 개발에도 의지를 보임

다만, 말로는 훌륭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지만, EOS가 처음 ICO 했을 때, 불러일으켰던 의혹들, 현재까지도 개발자들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는 EOS 코인의 입지 등을 생각했을 때, 이러한 행보에 대한 시선은 조금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무시하는 것이 하나의 좋은 방법일지도 모르지만, 처음에 겪었던 시행착오라고 생각한다면, 이 새싹이 어떻게 자랄지 지켜보는 것도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Spac 상장을 발표했던 Bullish를 추적해나가면서 프로젝트에 대한 업데이트도 추적해 나가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