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험 섹터는 굉장히 보수적인 섹터 중 하나이다. 사업 자체가 안전성에 관련되어 있고, 안정적인 이익과 보장이 사업의 핵심 목표이다 보니, 그런 성향을 띄는 것은 당연지사다. 그렇기에, 이 섹터는 굉장히 변화가 느리고,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방치되어 있다. 보험을 가입하고 매년 확인하고, 주거래 은행을 매달마다 어디로 바꾸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보통 가입하고 나면 잊은 채로 살아가고, 찰나의 불편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편리함보다는 안전성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존재하는 것 같다. 그러나 이러한 보수적인 섹터도 디지털화의 물결에 점점 반응하고 있다. 새로운 요금 시스템, 고객 중심의 경험을 판매하는 의식이 높아지면서 세상을 뒤집으려는 기업들이 하나둘 나오고 있는 데, 이번에 알아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