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분석

Berkshire grey 버크셔 그레이 : 물류 창고 자동화의 리더 (NASDAQ : BGRY)

도깨비사장 2021. 5. 2. 12:26

 

2013년 Tom Wanger에 의해 설립된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회사이다. 처음에는 버크셔 헤셔웨이랑 연관이 있는 기업인가 싶었지만 전혀 아닌 듯싶다. 현재 물류 창고들의 자동화율은 5% 남짓으로 시장의 파이는 아직 많이 남아있다. $280B 즉 한화 약 300조 원 규모의 시장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또한 고객사들이 버크셔 그레이의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을 때 2~3년 안에 투자한 금액을 회수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70%의 인력 지출을 줄일 수 있고, 하나의 BG 솔루션은 8명의 작업 인력, 100명의 케이스 핸들러들과 동일하다고 한다. 현재 BG의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월마트, 페덱스 등이 존재한다. 이들조차도 보유하고 있는 물류 창고의 일부분만을 도입했다고 하니 앞으로 꾸준한 매출 증대도 기대된다. 소프트 뱅크는 초기부터 계속 지원해 왔고, 이번 스팩 합병의 PIPE 투자자로 차마스와 Social capital이 나선다고 한다.  

SoftBank Robotics and SB Logistics Partner with Berkshire Grey

 

 

SoftBank Robotics and SB Logistics Partner with Berkshire Grey

We are raising the bar for innovative robotic pick and pack technology to deliver fully automated outbound fulfillment services for the Japanese Market.

www.berkshiregrey.com

최근 뉴스를 보면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와 물류와의 파트너쉽도 약속해소프트뱅크는 스팩 합병으로 단순히 엑시트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회사의 미래를 좋게 보고 있거나앞으로 계속 지원해줄 예정인 것 같아 조금은 든든하다

 

 

살짝 아쉬운 점은 Founder shares 즉 창업자들의 지분이 1% 남짓이라는 점이다지분이 많아 조금 더 책임을 가지고 운영해 나갔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

 

assignee:(Berkshire Grey, Inc.) - Google Patents

특허는 두둑하다. 606개가 출원중인 상태고, 66개의 특허가 현재 등록되었다. 창업 시기에 등록했던 특허부터 2020년에 새로 출원한 특허까지, 회사가 기술 개발에 고삐는 늦추고 있는 것 같지 않아 마음에 든다.

매출은 현재 35M 아마, 코로나의 영향으로 2021년에도 큰 설비 투자가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2021E 성장률을 69%로 낮춰 잡았지 않나 싶고, 그 이후부터는 CAGR이 거의 100%에 육박할 것이라 예상하는 데, 굉장히 공격적이라는 것 명심해야 한다.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시가총액은 $2.7B, 순현금은 $507M이다.

 

-PS

나도 물류창고 아르바이트, 택배 아르바이트 다 해봤지만 아직도 수작업인 부분이 많다. 재고 관리는 대부분 소프트웨어로 바뀌었지만, 기본적인 작업 등은 정말 몇몇의 물류 창고를 제외하면 직접 랩핑 하고, 지게차로 옮기고 상하차 작업을 한다. 이러한 일들을 기계로 대체한다면, 기계는 지치지도 않고, 쉴 필요도 거의 없다. 안정적인 가동률이 나올 것이고, 사람이 하는 것보다 정확할 것이다. 일단 일자리 감소 문제는 제쳐두고 이야기한다면, 다시금 코로나와 같은 상황이 와도 자동화된 공장은 타격이 거의 없을 것이고, 물류 비용도 많이 감소할 수 있어,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다. IRR상승으로 이어진다. 이런 자동화 시스템은 반드시 적용될 수밖에 없다.  그게 이 회사일지가 주요한 문제일 뿐이다. 방향성은 의심하지 말고, 유심히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