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분석

환경을 지킬 첫번째 대안 퓨어 사이클 (NYSE : PCT) Purecycle

도깨비사장 2021. 3. 22. 15:10

지난번에 했던 포스팅을 기억하는가? <투자의 방향> 플라스틱,,,, 이대로 두어도 괜찮은가? (tistory.com)

 

<투자의 방향> 플라스틱,,,, 이대로 두어도 괜찮은가?

지구는 현재 플라스틱으로 오염되고 있다. 연간 1,200만 톤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되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 이 수많은 플라스탁은 파도에 쓸리고, 돌에 부딛히고, 태양빛을 받아, 서서히 물리

dokebi-vc.tistory.com

그에 따른 대안 중 첫 번째는 8% 내외에 이르는 플라스틱의 재활용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었다. 

 

그림1. 종류별 플라스틱 사용량

그중 우리 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폴리프로필렌(PP)은 내구성이 강하고 플라스틱 중 가장 가벼우며, 고온에서도 독성 배출이 없어서 맥주 상자, 필름, 파이프, 장난감, 밀폐용기 등에 사용된다.

 

그림2. 종류별 플라스틱 재활용률

 

그러나 문제는 PP의 재활용률이 가장 낮은 0.8%에 이른다는 것이다. 소재의 특성상 재활용이 까다롭고, 다양한 색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재활용이 제한적이다. 2번째 PET 소재와 같이 화학적으로 결합할 수 없다는 것도 큰 걸림돌 중 하나이다.

 

그림3. 기존 재활용 레진의 문제

위와 같이 회색 혹은 검은색 레진이 되어 나오는데 오염물질이 제대로 제거가 되지 않았거나, 탁한 색 때문에 활용도가 매우 제한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걸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은 없을까? 플라스틱세에 관한 제도가 생성되고, ESG경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는 지금, 플라스틱을 효율적으로 재활용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기업이 있다면 정말 텐 베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2015년에 설립된 '이 기업은' 오염되고 색이 있는 플라스틱을 투명한 플라스틱 레진으로 탄생시킬 혁신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다. 

 

그 기업은 바로 "Purecycle"이다

 

 

퓨어 사이클이 설립된 역사를 한번 보자.

 

그림4. 퓨어 사이클의 역사

프록터&갬플(P&G), 미국의 대형 소비재 생산 기업이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이마트 노브랜드처럼 기저귀부터 시작해서 치약에 이르기까지 생활필수품을 공급한다. P&G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이 얼마쯤 될 거라 생각하는가?

매년 55,000,000,000kg이다. 그것도 매년 수십년간 생산해왔다. 그렇기에 애당초 이 회사는 2000년대 초반부터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그래서 2013년 결국 P&G자체적으로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개발한다. 그리고 Innveture라는 기업이 폴리프로필렌 재활용 라이선스를 P&G로부터 구매하고 Purecycle을 세운다. P&G, Innventure는 Purecycle의 일종의 모회사인 격이다. 

퓨어 사이클이 라이센스를 따왔다고 하는 특허는 이게 아닐까 싶다. United States Patent: 9834621 (uspto.gov) "Method for purifying contaminated polypropylene" 

그림5. 퓨어사이클이 납품중이거나 납품 예정인 회사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소재라 해도 비싸다면 먼지 쌓인 구석에 처박힌다. ESG경영이라 한들 적자를 감당할 수 있을까?

퓨어 사이클의 원료는 경제성이 있을까? 정답은 

YES다

그 이유를 살펴보자

 

다음은 PP의 원료 가격입니다. 유가의 변화에 의해 바뀌는 것을 볼 수 있고, 20년 4분기 기준으로는 $870/t이다. Resin이란 PP 원료를 가공하여 작은 칩 형태로 바꾼 것을 말한다. 원하는 만큼만 그대로 녹여서 성형해 낼 수 있다.

그림6. 플라스틱 원료 원가

 

         요게 레진이다 ->

 

레진 가격을 보면 Copolymer의 경우, 파운드당 $1.2 ~ $1.6, Homopolymer의 경우 파운드당 $0.99 ~ $1.5이다.

 

그림 7. 레진 가격

Purecycle에서 납품하는 레진의 단가는 파운드당 $0.9로 현재 PP Homopolymer 최저다 보다 낮다. 환경에 관한 문제가 아니더라도, 유가의 연동해 계속 변하는 불규칙적인 가격보다는 15년 단위로 계약을 맺고 기존 플라스틱 레진보다 저렴한 가격에 납품받는 것이 기업의 입장에서는 선호할 수 있다는 얘기. 게다가 더 나아가 ESG 경영, 탄소세, 플라스틱세에 관한 얘기가 나오는 지금, 재활용 플라스틱 레진에 대한 상당한 압박을 느낄 수 있고 설령 기존 레진보다 조금 더 비싸더라도 구매할 이유는 충분하다. 그걸 바탕으로 새로 짓는 공장 Plant 2에서는 레진의 가격을 파운드당 $1.0, 그 이후의 공장에서는 파운드당 $1.5, 최종적으로는 파운드당 $2.0에 납품가를 형성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림8. 퓨어사이클의 납품가

이에 맞추어 현재는 1.07억 파운드 규모의 Plant 1 공장을 가동 예정 중에 있으며, 동일한 규모의 Plant2 공장도 2022년 완공 예정이다. 2023년에는 4개의 공장을 더 증설하며, 2030년에 이르어서는 30개의 생산설비를 운영할 계획에 있다. 

2027년에 이르어서는 무려 24억 파운드의 생산량을 자랑하며, 예상 매출은 $2.3B 한화 약 2.3조원이다.

그림9. Plant1 생산 설비의 사진, Ironton, Ohio주 소재

 생산설비의 위치는 정확히 찾지 못했고, Plant 2 준공 위치도 정확히 찾지는 못했다.

계속 주시해나가면서 업데이트할 예정

 

마지막으로 기업의 재무 정보를 알아보면

 

발행 주식 수 1.18억 주 X 주당 $10 기준 = $1.183B의 시가 총액, 순현금 보유는 (667 - 310) = $357M이다. 시가 총액에 비해 현금 보유량이 상당하다. 

 

현재는 $32.32로 시가총액 $3.8B수준이다. 벌써 200%가 올랐다. 정말 좋은 주식은 늦은 때란 없으니 잘 고민하고 투자하자!

결론

  • 재활용 플라스틱 레진 가격이 현재 플라스틱 가격보다 저렴해 경제적이다.
  • 현재 설비는 Plant 1 하나뿐이기 때문에 앞으로 꾸준히 증설해나가는지 지켜보자
  • 플라스틱에 관련한 정부 정책을 잘 주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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