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분석

트럭 자율 주행의 리더 : Embark Trucks (NASDAQ : EMBK)

도깨비사장 2021. 9. 15. 16:18

Embark Trucks는 Alex Rodrigues가 2016년에 설립한 트럭 자율 주행 회사이다. 2021년 Alex Rodrigues는 무려 25살이다... 루미나 테크놀로지의 창립자와 같이 천재적인 CEO가 이끄는 테크회사인 느낌이 강하다. 11살때 부터 로봇을 제작하기 시작했으며, 일찍히 자율 주행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그런 그가 꿈을 이루기 위해서 설립한 회사가 Embark Trucks이다.  10 Things You Didn't Know about Alex Rodrigues (moneyinc.com

 

10 Things You Didn't Know about Alex Rodrigues

Alex Rodrigues, CEO and co-founder of Embark, was born in Calgary, Alberta, Canada. Robotics and self-driving cars have been his passion since childhood,

moneyinc.com

현재 아래의 회사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Embark의 가장 큰 특징은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자율주행의 판단의 영역에 집중했다는 것과, 플랫폼을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경쟁사로는 Tusimple, Plus AI등이 있으며 상장 했거나 상장 예정인 회사들이다. Embark는 다른 두개의 회사와 다르게 1주로 미국계 자본으로 투자와 성장이 이루어졌다면, tusimple과 plus AI는 창립자가 중국인이거나 중국계 자본이 끼어있다. 이 점에 대해 장점인지 단점인지 단언할 수는 없으나, 알아두어야 하는 내용임은 틀림없다.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과금을 하는 데, 마일당 $0.44를 청구한다. IT회사인 만큼, 매출원가가 차지하는 부분이 적기때문에 무려 마일당 $0.26 약 70%가까이 마진이 남는다. 아까 얘기했던 특징적인 내용으로는 호환성을 들 수 있다.

아래의 EUI모듈이라는 것이 이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핵심인데, 4개의 제조사들과 협의하고 디자인한 끝에, 조향을 완전히 전기 신호로만 할 수 있게 되는 기술과, 여러 센서의 시스템을 통합해서 정보 처리할 수 있는 모듈을 개발해냈다. 즉 플랫폼의 호환 여부와 관계 없이 소프트웨어를 이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개발 속도나 진행 정도도 상당히 타 회사에 비해 빠르고 선두주자의 역활을 하고 있다고 어필하고 있다. 웨이모, Tusimple, Aurora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한다.

아래의 로드맵과 내가 정리해 놓은 기록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선두 그룹은 맞는 듯하다. 시가총액도 5B이나 평가 받고 있는 것도 있다. 로드맵에 따르면 2023년 말 부터 완전히 드라이버를 빼내는 L5에 해당하는 완전 자율주행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아니 어떻게 이렇게 빠를 수 있을까? 그 자세한 내역은 그들의 기술에 있다.

연도 내용
2016 설립
2017 첫 100K 마일 주행
2018 사람의 개입 없이 L.A -> Phoenix까지 주행 성공

주변 사물을 시각화 시키는 능력과, 매초마다 1200회의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시나리오를 시뮬레이팅 해서 미리 판단하는 기술이 뛰어나다고 프레젠테이션에서 밝히고 있다. 즉 미리 사고를 방지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라고 주장중.

좌 : 시각화, 우 : 시뮬레이션

그래서 매출은 상용화되는 2024년 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한다고 하는 데, 그 수치가 대략 2024년 매출 800M, 2025년 매출 2.7B이다, 성장세를 아주 자신있게 잡아놓았다. 확실히 자율주행의 경제적 이점과 가져올 파급력은 당연히 엄청날 것이고, 혁명적일 것이다. 그리고 물류 창고간을 이동하며, 비교적 고정적인 루틴을 이용하는 화물 트럭의 경우 가장 먼저 사용될 것은 자명하다고 할 수 있다. 아래는 현재 자율주행이 법적으로 가능한 지역은 푸른색, 테스트 중인곳은 하늘색, 검토 중인 곳은 검은색으로 표시되어 있는 데, 내 생각보다 꽤 많은 곳에서 가능하고 테스트 중이어서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 역시 미국은 정말 빠르다. 벤처와 신기술에는 네거티브 규제가 정말 필요하다.

시가총액은 $5.2B, 현금 $613M 이다. 좀 놀랐던 점은 아래의 glassdoor의 리뷰인데, 21개의 리뷰임에도 불구하고 4.8점의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보여주는 것은 흔치 않다. 4.5가 넘는 점수는 better.com, doma holdings 정도 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쉽지 않는 점수다. 분명히 내부적으로 강한 뭔가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