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분석

영국의 억만장자가 세운 eVTOL 회사 (상장예정 NASDAQ:EVTL)

도깨비사장 2021. 10. 15. 13:51

<Vertical aerospace란?>

VA-X4라는 5인승의 전동 이착륙기(eVTOL)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로, 영국에서 2016년에 설립됬다. 리차드 브랜슨이 설립한 버진 갤럭틱과 비슷하게, Ovo Energy라는 에너지 기업의 창업자가 설립했다. 돈도 많고, 인재를 모으는 데에는 분명 메리트가 있었을 것이다. 또한 그 정도 에너지 회사를 키워낸 경험도 한 몫할 것이다. 스타트업에 필요한 CEO, 과도기에 필요한 CEO, 성숙기업에서의 CEO 조금씩 역활이 달라지는 데 훌륭하게 해낸 사람이기 때문에, 믿음직한 느낌은 있다.

 

<시장 규모>

현재 세계적으로 라이드 쉐어링 시장의 규모는 $302B, 상업용 항공서비스 시장 규모는 $538B, 헬리콥터 시장 규모는 $53B, 개인 항공기는 $23B이다. eVTOL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것은 우버와 같은 기업이 서비스하고 있는 라이드 쉐어링과 운송수단으로 사용되는 헬리콥터 시장일 것이고, 배터리 용량이 증가하고, 성능이 나아진다면 항공시장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현재 라이드 쉐어링 시장의 규모도 아마 아직 충분히 성숙하지 않은 발전단계임을 감안할때, eVTOL의 TAM은 상당히 큰 산업 규모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040년 경에는 $1T에 도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모델 개발>

과거 프로토타입 좌:X1, 우:X2

사실은 현재 개발하고 있는 X4가 처음이 아닌데, 이전 모델이 존재했다. 위 사진은 과거의 프로토타입으로 X1(2018, 750kg), X2(2019)로 특히 X2는 250kg의 화물 적재가 가능해서 본격적인 eVTOL으로 진입했음을 알리는 모델이었다. 그런 과정 끝에 2020년 새로운 기종 X4의 디자인을 발표한다.

방향 조절이 가능한 로터 4개와 방향 조절이 불가능한 로터 4개로 이루어져있다. 5명의 사람이 탈 수 있으며, 파일럿 한명과 승객 4명이다. 100마일이상을 비행할 수 있다는 데, 그거는 아직 제품화가 안되었기에 아직 모른다. 왜냐하면 최근에 eVTOL제작사들에게서 배터리 에너지 밀도에 대한 한계에 대한 자조적 목소리가 나옴으로서 그렇게 먼 거리를 갈 수 있는 가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다. 이륙시에 배터리 용량에 비해 무게가 치명적이라, 상용화가 가능하냐는 듯한 이야기도 있다. 아그리고 그 어디에도 X4가 실제적으로 운행이 가능한지 테스트 비행에 대한 영상은 없음으로 조심할 것

동체 디자인, 배터리 구성, 로터 등은 인하우스 개발로 직접 하고 있지만, FA-35의 항공제어를 설계한 허니웰에서, 모터등의 파워트레인은 항공기 엔진을 만드는 롤스로이스에서, Fleet management, 데이터 수집 등은 마이크로 소프트와, SOLVAY와는 일부 구성 부품을 사오고 있다. 많은 회사들이 모두 자체 개발로 해결하려고 하는 경향이 존재하고, 또한 이항 처럼 공매도 리포트의 습격을 받아 까발려진 경우도 많아서, 투자의 관점에서 수많은 리스크가 존재한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믿을 만한 제조사에게서 제품을 납품받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 나중에, 제품을 자체 기술화하려는 시도는 하겠지만 말이다. 가장 중요한 건 파산하기 전에, 안정적인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다.

자체 개발한 로터는 헬기의 로터보다 100배 정도 조용하다고 광고하고 있고 아마 20데시벨정도 낮다는 뜻일 것이다.

제작과 운영에 관한 비용 구조는 위와 같다. 한대를 제작하는 대 드는 비용은 $1.64M으로 보잉 747이 $378M정도하니까 약 20분의 1정도이다. 그리고 5명을 태울 수 있고, 파일럿을 빼면 4명, 보잉은 최고 524명을 태운다 기장과 승무원등을 제거하면 500명 남짓, 즉 단순히 태울 수 있는 인원수당 항공기의 비용을 비교하면, $0.4M(vertical) vs $0.7M(747) 임으로 단순히 따진 경제성 면으로도 말이 안되는 가격은 아니라 생각한다. 그래서 운항가능한 마일수까지 따지면 위와 같이 4명이 전부 탑승했을 때 $1/마일이라는 가격이 나온다. 원으로 환산하면 700원/km으로 현재 경기도 택시비가 757원/km인데, 택시비와 거의 비슷하다, 게다가 교통 체증, 돌아가는 거리 + 아끼는 시간등을 생각하면 eVTOL이 훨씬 싸게 먹힌다. 아 물론 택시는 혼자 탔을 때의 가정이다. 시간보다 돈이 더 중요한 4명이 간다면 택시도 나쁘진 않다.

 

<로드맵>

현재는 Phase1단계로 아직 실제로 띄우지도 못하는 단계이다. 지속적으로 디자인을 개선해 나가고 있으며, 배터리, 로터 기술을 연구하고, 생산에 용이하게 수정해나가는 단계일 것이다. 2024년까지 계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며, 2023년부터는 Phase2,3가 진행되는 데, 실제 운행에 대한 정부로 부터의 라이센스를 받는 작업과 초도 주문을 소화하기 위한 생산 설비의 준비이다. UK, 아시아 각각에서 연간 1500대씩 생산할 수 있는 캐파를 갖추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2021년 말에 X4의 초도비행이 계획되어 있다. 2024년 부터는 초도 물량 생산에 들어가는데, 2025년 부터 생산 라인업이 성숙해질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현제, Americal airline(초도주문 250대 + 옵션 100대), Virgin atlantic(초도 주문 50대 + 옵션 100대), Avolon(초도 주문 310대 + 옵션 190대)으로 총 초도 주문 610대에 추가 옵션으로 390대, 610대~1000대 정도의 주문이 들어와 있다고 한다.

 

<성장 전망>

FCF를 보면 2021~2024까지 총 381M의 현금 유출을 예상하고 있고, 스팩과 합병 후에 예상 보유 현금은 344M으로 매우 빠듯하게 잡고 있다. 예상대로 진행될 일은 거의 없고 오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유상 증자를 진행할 확률이 높다. 아직 첫 비행도 끝내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느긋하게 지켜보면서 투자할 것. 주가$10기준으로 시가총액 $2.2B을 예상하고, 2026년 기준으로 PSR2.2배로 아직 저렴한 가격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내부 평가>

아마 이제 본격적인 개발에 돌입해 인재들을 영입할 것이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내부 평가는 큰 의미가 없고, 어떻게 벼변화해 나가는 지가 중요하다. 다양성, 내부 관리의 평점이 매우 낮기 때문에 이것도 신경써야할 부분이다.

 

<내 생각>

내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것은 eVTOL 기업은 처음이지만, Lilium, Joby, Archer aviation 등의 기업을 이미 살펴봤었다. 다 문제가 되는 것은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로 인한 무게의 상승이었고, 또한 소음 문제, 그리고 비행 운행 허가를 받는 것이 가장 문제가 된다. 그래서 실제로 비행이 가능한 기종을 개발한 회사는 현재 거의 없는 실정이다. 그냥 평원을 한바뀌 돌거나, 수직 이착륙을 시험하는 영상은 존재하지만 얼마나 안전하게, 주어진 거리를 완벽하게 비행할 수 있느냐에 대한 문제는 또 다르다. 솔직하게 말하면 아무리 찾아도 알 수 있다. 현재는 새로운 분야의 진출하는 회사들을 열린 마음으로 지켜보는 것과, 끈기 있게 추적해 나가는 것이다. 회사들이 제시하는 로드맵은 대부분 2026년 이후 상용화이다. 5년간의 긴 여정이 되겠지만 그 만큼의 보상이 따를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초도주문이 이정도로 많이 들어와있는 회사는 처음이다.

 

<업데이트 사항>

21Q3. 일본의 마루베니 상사로 부터 200대의 초도 주문 물량을 받았다. 총 물량이 1350대가 된 상황, 긍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