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의 디지털 포메이션 : Codere online (NASDAQ : CDRO)

코로나 이후로 의외로 수혜를 입은 분야가 있는 데 바로, 오락문화이다. 특히 미국에서 온라인 상의 도박이 합법화되는 트렌드가 형성되면서, 코로나와 규제 완화에 힘입어, Draftking이라는 미국 1위의 온라인 도박 관련 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주가가 연일 상승했다. 그 뒤로, Draftking에 대한 공매도 리포트도 발간이 되었지만 거의 떨어지지 않았다. 그만큼 도박/오락에서의 디지털 포메이션이 이루어지고 있다. 온라인 결제수단도 무르익음으로써 온라인에서의 제약이 많이 사라졌고, 거리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덕에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트렌드는 비단 미국에 국한된 것 일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이번에 알아볼 기업은 남미와 유럽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Codere online이라는 기업이다.

 

<스팩 소개>

DD3 Corporation이라는 스팩 회사로, 이번이 두 번째 스팩이고, 주로 라틴계열의 기업을 상장시키는 데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첫 번째 스팩 합병 기업은 Betterware(NASDAQ:BWMX)이라는 회사로, 남미 시장 쪽의 가구나,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이케아와 비슷하다고 보면 될 듯한데, 코로나 이후로도 기업 실적이 크게 좋아져서, $8 -> $50까지 상승했다. 현재 분기마다 서프라이즈를 보여주며, 성황 중인데, 훌륭하다고 볼 수 있다.

 

<기업의 간단 요약>

2014년 스페인에서 첫 비즈니스를 하기 시작했으며, 2018년에는 이스라엘의 데이터 전문가들이 들어와 팀을 꾸리기 시작했다. 2020~2023년의 평균 성장률은 약 34%를 예상하고 있으며, 6개의 핵심 국가들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고 아래의 사진에 잘 나와있다. Codere online은 Codere Group이라는 회사의 자회사인데, 창립한지 30년이 넘은 베테랑 기업이다. 시장 규모는 8조 원 규모로 추산하고, 장기적 시점으로 볼 때, 매출은 $1B(=1조)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 규모 & 현재 서비스 중인 나라>

멕시코와 스페인, 이탈리아, 파라과이, 콜롬비아 등지 즉, 유럽과 남미 지역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고, 더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칠레, 페루,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브라질, 등등, 그러나 한가지 아쉬운 점은 남미의 시장 규모가 그리 매력적이지는 않다는 점이다. 

멕시코, 콜롬비아, 파나마, 부에노스아이레스를 합해서 스페인 하나보다도 작고, 앞으로 시장을 확장할 브라질, 아르헨티나등의 남미의 6개국과 현재 서비스 중인 남미 국가의 시장을 다 합해서 이탈리아 하나보다 작다. 아무래도 인프라와 경제력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그렇게 확장할 계획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성장률이 크지 않다. 그러나 남미 시장 자체가 커질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아직 꾸준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주가가 충분히 저렴하다면 기대해볼 만하다. 예상 성장치를 상회할 가능성도 반드시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주요 매출원>

스포츠 베팅과 온라인 도박게임으로 나뉜다. 게임에 돈을 걸면 도박이 되는 거니까, 그냥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지않을까 싶다. 사실 게임을 해봐야 더 잘 알 수 있지만, 특별히 다른 점이 존재할 거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단지 불편하지 않게 얼마나 쾌적하게 서비스를 잘하는지가 제일 중요할 듯싶다.

 

<매출 예상 & 밸류에이션>

올해는 108M의 매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2027년에는 $400M, 더 장기적으로 본 성장 가능치는 연 매출 $1B정도이다. 그리고 $10 기준으로 상장 시 예상되는 시가총액은 $462M으로 올해 기준 PSR 4 정도, 예상 보유 현금 144M까지 감안한다면 비싼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다만 익숙한 미국 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대외적인 리스크가 무엇인지, 남미와 유럽 시장의 도박 산업에 대한 규제나, 점유율은 어떻게 갈려있는 상태인지, 기존 도박 산업의 규모와 뺏어올 수 있는 파이는 얼마나 되는지 잘 고려해서 투자해야겠다.

 

<내부 직원 평가>

Codere online의 내부 직원 평가는 등재되어 있지 않았기에, 대신해서 모회사의 내부 직원 평가를 가져왔다. Career opportunities가 가장 낮은데, 커리어 로서의 기회가 좋지 못하다고 느끼고 있고, 대부분의 점수의 표준편차가 크지 않다 거의 3.0 주변으로 분포되어 있다. 그나마 점차 평가가 나아지고 있는 점은 다행이다.

 

<업데이트 사항>

21.Q2 : 21년도 예상 매출 99M으로 전에 했던 프레젠테이션에서의 예상 매출 108M에 비해 하향 조정했다. 좋은 신호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