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분석

UPS와 손잡은 기업형 위탁 제조 기업 : Fast radius (NASDAQ 상장 예정)

도깨비사장 2021. 11. 6. 11:34

 

Fast radius는 제조업의 변화를 가져오려고 하는 기업이다. 일찍이 반도체 분야에서 팹리스와 파운더리로 나누어졌듯이, 제조업도 설계와 제조를 나누어 분업화하려는 기업이다. 그런데 여태까지 잘 해온 제조업 분야를 왜 혁신하려는 것인가? 과연 문제없이 잘 해왔을까?

 

<스팩 회사>

스팩회사 ECP의 회장과 임원진의 혁신적인 기술에 투자했던 경력은 도합 100년이 넘어가고, $20B+투자해왔으며, 지난 10년간 60개 이상의 투자를 이행해왔다고 하며, 능숙한 투자자라고 어필하고 있다. Fast radius의 공동창업자이자 CEO도 맥킨지 출신으로 전형적인 투자회사들과의 의사소통은 문제가 없을 듯 보인다.

 

<CEO & 창업자 & 회사 간단 소개>

Fast radius는 위의 4명이 2017년 애초부터 UPS와 손잡고, 제조업의 공급망 변화를 꾀하기 위해 설립했다. 사장의 자리를 맡고 있는 Lou Rassey는 맥킨지의 제조 컨설팅 분야에서 11년간 일을 해왔으며, 또한 제조/산업 분야의 투자를 이끌어온 사람이다. 제조업의 문제, 공급망, 개선 가능한 점 등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 Lou Rassey가 회사의 적임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1100만 개의 파트가 생산되었으며, 8.5만 개의 디자인이 만들어졌다.  항공/국방, 모빌리티, 소매, 산업, 의학, 테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포춘 500대 기업 중 45개의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출의 3분의 1은 스타트업들에게서 나오며, 초기부터 설비를 갖추지 못하고 있는 스타트업의 특성상, 제조업 위탁 서비스를 사용할 계기가 되는 것 같다. 현재 4개의 마이크로 팩토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더 확장할 예정이고, 세계적으로 여러 제조업자들과 파트너를 맺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있다.

 

<기존 시장의 문제점 & 시장 규모>

기존 시장의 문제점은 중앙 집중화된 거대 공장과 처리가 느리고, 탄소 배출이 많았던 운송, 거대 물류 창고, 그런 설비를 갖추지 못한 중소기업은 제조 공장이 소규모로 운영되기 때문에 이윤이 잘 남지 않았던 문제가 존재했다. 그런 기존 시장의 문제점을 분산화된 마이크로 팩토리, 분산화된 마이크로 팩토리로부터 효율적인 경로를 통한 운송, 디지털화된 재고 관리, 디지털화된 제조로 Small~mid-volume의 생산 업자도 이용 가능하다는 점이다.

디지털 제조업 100조원 규모의 시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며, 기존의 이런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선두 기업이 되어 시장을 열려고 노력하고 있다.

전체 제조업의 시장 규모는 $368B(=약 400조 원)이며, 매년 성장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단연 3D 프린팅 분야가 연간 20%의 성장으로 2030이면 55B규모의 경제를 이룰 것으로 추산 중.

 

<비즈니스 모델 & 서비스>

디지털 디자인, 첨단 설비, 디지털화된 공장의 운영, 공급망 등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갖추고,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해서 이윤을 취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즉, 불규칙한 수요를 어떻게든 비슷하게 예측해서 재고를 쌓아두며, 판매하는 기존의 제조업에서, 수요가 발생하며 즉각 즉각 대응할 수 있게 분산화된 마이크로 팩토리를 통해 자동으로 제조하고 발송하여 충당해, 재고 비용을 최소화시키고, 대형 재고 창고가 필요 없으며, 제품을 업데이트하거나 기존의 제품이 판매 중지가 되더라도 재고를 쌓아놓고 판매하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재고 비용이 들지 않는다. 또한, 작은 볼륨의 생산도, 비교적 저렴하고 고정된 가격으로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윤을 예측하기 쉬운 구조의 비즈니스가 가능하다.

최신의 3D 프린팅 기기뿐만 아니라 기존의 CNC 금속 가공 기기도 구비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제품에 대한 포용력을 가지고 있다. HP, Desktop metal, Velo3D, Eos, Zeiss, Fanuc, 두산, Fromlabs 등 Capex를 들여 구매하기 비싼 제품들을 갖추고 있어,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또한 어떤 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지도 투자의 힌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어떤 기기가 훌륭하고, Capex 대비 충분한 생산을 뽑을 수 있고, 어떤 생산에 적합한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Desktop metal과 Velo3D가 사용되고 있는 점, 또한 Desktop metal의 Production system이 나오면 최신화할 용의가 있는 점은 그 회사에 대한 업계의 긍정적인 평가라고 생각한다. 물론 전략적인 투자관계로 얽혀있어, 어쩔 수 없이 제품을 도입해야 하는 점이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그런 관계는 없었다.

당사로부터 서비스를 받았던 고객의 주문 추이를 나타낸 것인데, 전기 오토바이를 생산하는 업체다. 처음에는 1개의 디자인에 65개 정도의 부품을 주문했었으나, 120개의 파트, 올해 예상은 2개의 모델에 225개 이상의 부품을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가상 공장을 운영할 수 있을 정도의 소프트웨어와 제조 기술을 갖출 것이며, 제조 단가의 비교, 디자인의 콜라보의 서비스를 내년 안에 제공할 것이고, 다음 5년 안에는 AI 비서, 가상 창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에정이라고 한다. 어떻게 보면 제조업과 물류창고는 오프라인의 가장 대표적인 산업이라고 볼 수 있고, 온라인화 되기 어렵다고 생각해봤던 분야 중 하나고,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점을 보아 확실히 쉽지 않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진화와, 로봇 기술, 3D 프린팅 기술의 진화로 인해, 점점 자동화의 물결, 디지털화의 물결을 겪고 있다. 상당히 큰 산업 규모를 자랑하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솟아 나올 것은 분명해 보인다. 전에 살펴봤던 Shapeways, Fathom digital manufacturing, Xometry 등 다양한 기업들이 위탁 생산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확실히 대형 자동화 공장을 갖추기 힘든 SME들의 니즈, 스타트업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어, 더 창의적인 제품들이 나올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을 제공하지 않을까 싶다. 또한 AI 기술의 발전으로 전문가들이 설계한 설계품을 학습해, 좋은 디자인을 추천하는 기능이 점점 쓸모 있을 만큼 발전한다면, 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일반 사람들이 설계해 받아 볼 수 있는 개인화된 플랫폼도 언젠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이소만큼 저렴하면서, 개개인의 니즈를 철저히 충족시키는 서비스 말이다.

또한 분산화된 공장으로 세계 각지에서 필요한 물품을 가장 가까운 공장에서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 덕에 운송비용이 감소하고 탄소 배출이 줄어든다. 또한 재고 처리도 필요 없어지기 때문에, 쓰레기 배출도 줄어든다는 점도 이득이다. UPS와 기업이 생겼을 때부터 협력해, 운반 문제에 대한 걱정을 줄인 점도 긍정적인 포인트이다.

 

<성장 전망 & 재무 상태>

매출은 올해 기준으로 $25M 정도 예상하고 있으며, 22년에 매출이 급성장을 예상하고 있고 25년 경에는 $635M의 매출을 추정하고 있다. 아무래도 ~23년까지는 FCF가 대규모의 적자를 보는 것을 보면 아마 마이크로 팩토리를 더 많이 늘리려는 계획을 하고 있는 것 같다. EBITDA의 경우는 23년 기준으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25년에는 20% 정도의 영업이익률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는 건 훨씬 뒤의 일일 것이다. $10를 기준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1.4B, 예상 보유 현금은 428M으로, 21~24년까지의 누적 현금 누출 251M에 비해서는 넉넉한 편이나, 매출이 저렇게 성장하지 못할 경우에는 출혈은 훨씬 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내부 직원 평가>

리뷰수(2021/11/3) 29

리뷰수(2021/11/3)는 29, 전체 평점은 3.9점,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내부 평가는 양호한 분위기이지만, 트렌트들 보면, 2021/5부터 아마, 직원을 대거 고용해서 사업을 늘리려고 한 것으로 보이고, 그에 따라, 리뷰 수가 늘어나면서 리뷰 평점이 급감했다. 그래서 조금 더 지켜봐야 회사 내부 분위기에 대한 평가가 가능할 것 같다.

 

<모니터링>

21Q3. 매출은 $6.9M으로 yoy139%상승함, 1~3Q 9개월간의 매출은 $15.6M, yoy61%로, 3분기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시작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음, 3분기 예약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배로 미래에 실적이 좋을 것음 암시함, 또한 71%의 예약 건수는 $50,000이상으로 당사를 진지하게 메인 생산 형태로 고려하는 기업이 늘어났음을 암시, 주문 당 부품수는 1,349개로 전년 동기 대비 29%상승함. 이번 매출의 가이드라인을 맞출 수 있을지는 모르겠음, 왜냐하면 21년 예상 매출 $25M을 맞추려면 $9.4M의 매출이 4분기에 필요함. 3분기에 비해 50%가까이 성장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