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분석

볼보, 우버와 협력하는 자율 주행 기업 : Aurora (NASDAQ : AUR)

도깨비사장 2021. 11. 6. 23:09

Waymo, Cruise, Aurora, Baidu, Mobileye, 그 외에도 수많은 기업이 자율주행에 도전하고 있다. 그중 오늘은 Aurora에 대해 알아본다.

 

<창업자 & CEO >

Chris Urmson은 카네기 멜론 대학교에서 로보틱스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04년 DARPA 챌린지에도 참여한 적이 있다. 2009~2016 Google의 자율 주행의 CTO로 재임했었으며, 2017년 위의 2명과 Aurora를 창업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작년 우버의 자율 주행 사업부를 인수한다.

Drew Bagnell은 카네기 멜론에서 로보틱스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15~2016년 Uber에서 자율주행의 책임자 중 하나로 일하고, 2017년 Aurora를 창업한다.

Sterling Anderson은 MIT에서 로보틱스로 석사와 박사를 취득했으며, 2012~2013년 Gimlet Systems를 창업한다. 그리고 McKinsey에서 1년, Tesla에서 2014~2016년 2년간 Autopilot program의 책임자로 일한다.

셋 다, 로보틱스에 관한 박사 학위 소유자로, Chris Urmson과 Sterling Anderson은 같은 카네기 멜론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시기도 겹치고, 조교수 & 연구 조수의 역할로 일을 계속했던 것을 미뤄봤을 때, 아는 사이가 아닐까 추측되고, Sterling Anderson도 자율주행 관련, 비슷한 시기의 박사학위를 취득해, 학회에서 아는 사이었거나 친분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일단 셋 다, 박사 학위 및 책임자의 위치까지 있어본 경험이 있음으로 믿음 직한 리더 그룹이다.

 

<기존 시장의 문제점 & 해결 방안 & 시장 규모>

교통 사고로 인해 매시간마다 154명의 목숨이 사라지고, 미국에서만 2500만 명이 넘는 인구가 장애&노화로 인한 불편으로 인해 이동의 자유를 빼앗긴다. 또한 매일 54분의 시간을 운전하는 도로 위에서 빼앗기고, 1년 단위로 따지면 10일이 사라지는 것과 같다고 한다. 또한 물류 시스템은 전적으로 인간이 운용하는 운송수단에 의지하고 있다. 개선할 필요성이 많다.

현재 미국은 700조 규모의 트럭 시장 운송 시장을 가지고 있고 세계적으로 따지면 4000조이상의 시장이다. 공유 택시(ride-hailing) 시장도 미국이 현재 35조 규모의 시장이며, 개인 운송 수단의 경우에는 미국 1000조/ 전 세계 5000조 규모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그리고 지역적인 배송 수단의 경우 미국 100 조규모/ 전 세계 400조 규모의 시장이다. 이 전부가 Aurora의 자율 주행이 타깃 가능한 시장 규모인데, 더 이상 파악하는 게 의미가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하다.

자율 주행의 장점을 5개로 나누어 놨다. 첫 번째는 물류의 혁신인데, 사람과 다르게 24시간 운용이 가능하고, 주말이 존재하지 않고, 근무 시간, 쉬는 시간의 개념이 사라짐으로 미국과 같은 넓은 국토임에도 미국 내의 2~3개의 물류 창고만 존재해도 하루 안에 모두 운송이 가능하다. 두 번째로, 현재 운송/건축/서비스업 등과 같은 비교적 힘이 많이 드는 업종의 경우에, 일자리 기피 현상, 일손 부족 현상이 조금씩 심화되고 있는데, 현실의 수요과 공급의 차이를 맞출 수 있게 될 것이다. 세 번째, 안전의 경우에는 자율 주행의 근본적인 도입 이유인 만큼 교통사고가 크게 줄 것을 기대할 수 있다. 사고 원인의 94% 정도가 주의 산만, 피곤과 같이 Human-factor이기 때문이다. 네 번째는 연료에 최적화된 주행을 할 수 있음으로써 10%정도의 연비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다섯번째, 24시간 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람에게 최적화 되지 않은 차량을 디자인하고 운용할 수 있음으로서 불필요한 부분을 크게 줄여, 최적화된 차량을 생산할 수 있다. 

 

<당사의 서비스/제품 & 특장점>

대형 물류 트럭뿐만 아니라, 승용차, 승합차와 같은 다른 형태의 차량에도 쉽게 이식할 수 있는 플랫폼 형태라고 한다. 아마 플랫폼을 사용하게 하고 사용한 거리에 비례해서 요금을 받는 구조로 비즈니스 모델을 가져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호환이 잘 돼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점일 수 있다.

현재 트럭 제조의 분야에서는 PACCAR, Toyota, Volvo와 함께 협력을 하고 있으며, Volvo와는 이미 시제품 논의도 끝낸 상황이다. Uber가 가지고 있는 자동차 데이터와 주행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서 훈련시키고 서비스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Fedex와는 새롭게 파트너십을 맺었다.

특이하게 대부분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들이 Lidar의 경우에는 외주를 한다. 블로그 초기에 리뷰했던 Ouster, Velodyne, Aeva 등 많은 회사들이 존재하는 데, 특이하게 Aurora는 자체 제작한 FMCW Lidar를 사용한다. 햇빛이나 다른 센서의 신호에도 간섭을 받지 않으며, 정확한 속도와 탐지 거리를 자랑한다고 한다. 그리고 문득 Tesla에서 개발을 맡았던 핵심 인원이 있음에도 라이다를 채택한 건 정말 없으면 안 된다고 확신해서 그런 걸까? 궁금해진다. 

멀리 있는 공사 중인 공사 차량을 먼저 식별하는 영상이다. 조작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한다. 그리고 무슨 라이다랑 비교했는 지도 의문이다.

그리고 조금 놀랐던 기술인데, 얼마 전에 있었던 테슬라 데이에서 공개했던 기술 중에 하나이다. 바로 디지털 트윈을 이용해서 현실 세계와 같은 가상현실을 만들어서 AI를 훈련시키는 기술이다. 카메라 정보를 실제 맵으로 바꾼 다던지, 아니면 임의로 극악의 난이도를 상정해서 AI를 무한으로 반복 학습시키고, 같은 구간을 올바르게 주행할 때까지 무제한 반복할 수 있고, 도로의 실제로 나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학습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왜 다른 자율 주행 회사는 이것을 하지 못하고 있는지 정말 궁금했는데, 할 수 있는 곳이 있었구나! 실제 도로가 아니기 때문에 사고도 마음대로 낼 수 있고, 조건도 마음대로 바꿀 수 있으며, 비용도 2500배나 저렴하다고 한다. 또한 1시간에 5만 대의 트럭을 동시에 시뮬레이팅 할 수 있으며, 실제로 225만 회의 비보호 좌회전을 테스팅해봐서 실전 배치 전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 가능했다고 한다.

또한 Aurora Atlas라는 기술은 센서의 정보를 이용해서 도로의 자세한 정보를 맵핑하는 기술이다. 이것 또한 테슬라 AI 데이에서 나온 기술인데, 같은 도로를 달렸던 여러 자동차의 센서에서 나온 정보를 조합해 훨씬 정밀한 지도를 제작하는 것이 가능하고, 또한 조각조각 끼워 맞추는 것도 가능해, 바뀐 부분을 유연하게 업데이트 가능하다. 거의 실시간으로 가능하며, 아마 이렇게 정밀한 지도는 훈련이나, 아니면 실제 운용 시 센서 정보와 병용해서 사용해 안전성을 높이는 데 사용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상용화 시점 & 성장 전망>

그래서 중요한 게 그래서 언제 나오는 데? 인데, 아직은 멀었다. 2023,2024년쯤에 허가가 나고, 본격적인 실질 운용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부의 노선만 운용한다던지 하는 제약을 붙을 것이고, 사고도 나고, 의외로 힘든 시간을 겪을 수도 있다. 그러나 2025년을 넘어가면서 안전성도 확보하고 데이터도 점점 쌓이면서 정확도도 높아지고, 인식이 점점 바뀌어 나가면서 확장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 

그래서 위의 지도는 색깔별로, 상용화가 이루어질 예상 연도를 나타낸 것인데, 실질적으로 205년부터 본격적으로 거리가 늘어나기 때문에, 자율 주행 투자는 조금 신중하고 길게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2023년까지의 매출은 의미가 없기 때문에 보지 않고, 2024년부터 보면, $31M부터 시작해 급격하게 늘어나서 25년에는 $123M, 26년에는 $622M, 27년에는 $2012M의 매출이 나온다. 너무 먼 미래라 예상의 정확도에는 큰 의미가 없지만, 자율 주행 시장에 입성하기만 하면 큰 포텐셜을 가질 것이라는 건 의문이 없다. 문제는 다음인데, 바로 FCF다, 미친 속도로 돈이 나간다. R&D에 공격적으로 지출하는 것이 긍정적이나, 2021~2026년, 2027년에 FCF가 흑자 전환할 때까지, ($4.3B)의 적자가 예상되는 만큼, 투자 유치 및 유상 증자, 회사채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자금을 조달받을 것이 예상된다. 그렇기에 더 조심해서 투자하자. 오른쪽 사진은 마일당 산정 요금 별, 시장 점유율 별로 나타낸 표이다. 아마 2030년에도 아직 자율 주행이 완전히 자리잡지 못했기 때문에 성숙 시장이라고 봐서는 곤란하다. 실질적으로 더 높은 매출을 구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자율 주행 시장의 경쟁자들도 상당히 많고, 규제적, 인식적으로도 많은 변수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매 분기마다 모니터링해가면서 옥석을 가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10 기준, 시가총액 $13B, 현금 2.5B 소유 예정.

 

<직원 내부 평가>

리뷰수 89건, 스텔스 모드에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회사고, 인력을 본격적으로 충원하고,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2020년 12월 이후에 확 평점이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총점 3.8점으로 나쁘지는 않은 점수고, 의외로 워라밸에 높은 점수를 주고, 고위직에 대한 신뢰에 낮은 점수를 줬음에 알 수 있다. 나쁜 평으로는 생각보다 수준이 높지 않다, 인력 관리가 엉망이다 라는 코멘트가 존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