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분석

지능형 AI 광고 시장을 잡는다, Adtheorent (NASDAQ, 상장 예정)

도깨비사장 2021. 12. 21. 21:56

요새, 광고와 프라이버시에 대한 논란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에는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던 정보를 지금은 지키기 바쁘다. 왜 그런 변화가 생긴 것일까? 간단하다 돈이 되기 때문이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맞춤형 광고 시장은 엄청나게 커졌고, 아직도 연간 10% 이상의 고성장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이 $2T에 육박하는 구글의 수입 중 대부분은 광고에서 나온 것이고, 그 매출 성장률이 아직도 대단하다. 이처럼 정보가 점점 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목격하고 있는 우리들은 괜히 억울해지고, 정작 정보를 제공하는 우리들은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한다는 생각마저 든다. 또한, 웹사이트를 누를 때마다 방해하는 지겨운 광고를 보고 있으면 화가 나고, 방해꾼으로 여겨지기 마련이다. 그런 시민들의 의식 변화에 힘 입어 점점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규제가 생겨나고 있고, 애플도 이제 아이폰에서 페이스북 등의 SNS에 개인정보를 제공할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만들었고, 실제로 이것을 본 사용자들은 많은 경우 거부를 했다. 페이스북과 같이 개인 정보를 이용해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회사들은 아직은 매출 성장이 건재하지만 위와 같은 규제와 변화를 통해 생사의 존립이 갈리는 상황이 도래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그런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회사가 있는 데, 바로 Adtheorent이다.

 

<창업자 & CEO>

현재 CEO로 있는 Jim Lawson은 거의 설립 초기(2012~)부터 법조인으로서 법률 자문을 하는 이사진의 자리에 있었다. 2017~18까지는 COO로, 19~현재까지는 CEO 및 이사회 멤버로 회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1997년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다양한 회사에서 일해왔다. 중간에는 Augme mobile이라는 회사를 창립하기도 했다. 그리고 Mogility capital의 매니징 파트너이기도 하다. 굉장히 특별한 이력은 없지만 10년간 회사에서 일해왔기 때문에, 회사를 잘 이해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을 한다. co-founder가 존재하지만 CEO나 회사 경영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성장의 역사를 보면 2012년에 설립되어, Verizon Ventures의 투자를 받아, 디즈니, 존슨앤존슨등의 회사의 광고를 맡고, 차근차근 매출을 성장시켜 나갔다. 특이한 점은 창립 이후 2013년을 제외하고는 조정 영업이익 대부분이 흑자였다. 

 

<시장 규모 & 해결해야 하는 문제점>

현재 온라인 광고 시장의 규모는 어마어마하다. 직접적으로 노릴수 있는 시장이 $13B로 추산되며, 2024년까지 연평균 17.6%의 성장률로, 프로그램 광고, 즉 컴퓨터가 판단해서 자동적으로 적절한 대상을 골라 광고하는 프로그램 광고에 사용하는 돈은 미국만 따져도 현재 $90B에 이른다고 추산하고 있다. 티비나 길거리, 버스, 택시들에 고전적인 광고 시스템에 비해, 내가 검색한 기록이나, 본 게시글 등을 파악해 원하는 것에 맞는 광고를 스마트폰이나 미디어로 내보내는 광고가 훨씬 잘 먹히고, 효과도 좋다. 나만 봐도, 버스, 택시에서 보는 광고, 전단지를 보더라도 다시 인터넷으로 검색해 후기를 찾아보고, SNS를 검색해보고 고민해보는 편이다. 근데 대부분 게시글, SNS는 다시 광고다.

그러나 이런 광고도 문제점에 봉착했다. 구글과 애플 등이 소비자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트랙킹을 막아, 기존의 맞춤형 광고를 내는 것에 대한 점점 규제가 조여 오고 있다. 또한, 기존의 블랙박스식으로 분류하고 무조건적으로 광고를 뿌리는 방식은 쿠키에도 의존할 뿐만 아니라, 효율도 좋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해결 방안 & 비즈니스 모델>

Adtheorent는 수요자(광고를 게시하고 싶어 하는 쪽) 플랫폼으로 광고를 게시하고 싶은 이들이 Adtheroent에 의뢰하면, 어떤 매체를 통해 광고를 게시할 것인지, 언제 어떻게 게시할 것인지를 공급 쪽 플랫폼과 세밀하게 조정하는 역할을 맡는 회사이다.

이 과정에서 맞춤 광고를 게시할 때, 이름, 금융 정보, 건강 정보, 이메일, 고용 상태, 지문 등의 개개인의 민감한 정보를 사용하지 않고도, 의약, 금융, 정부, 보험 등의 회사들의 광고에도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유럽/미국 등 각 지역의 개인정보 보호법을 지키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개인 정보 보호 규제에도 이미 문제없이 사업을 이어 나갈 수 있다.

200개 이상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고, 이것을 기반으로 AI를 학습시켜, 다양한 상황, 다양한 내용의 광고도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위의 표는 Adtheorent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을 나타낸 것이며, 당사를 통해 광고에 $500K 이상 사용하는 대형 고객층이 점점 두터워지고 있다. 그것뿐만 아니라, 당사 플랫폼에서 지출하는 광고 비용도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플랫폼에 금액을 지불할 가치가 있다는 것과 고객층의 이탈이 적은 충성도를 의미하는 지표라고 생각된다.

경쟁 회사랑 비교해 보았을 때, 이들의 주장에 다르면 개인 정보 침해 우려가 적은 데이터에 조금 더 강점을 가지고 있고, AI/ML 기술을 이용해 추적뿐만 아니라 미리 예측해 한 발 앞서 광고하는 기술도 가장 뛰어나다고 주장 중, 물론 이것은 이들의 주장이기에 전부 그대로 들어서는 안된다. 또한 자연어 처리 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것도 특징 중 하나. 

 

<매출 전망>

매출은 안정적으로 상승하는 중이며, 다른 고성장주처럼 폭발적으로 매출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22%의 성장은 결코 작다고 볼 수 없으며, 현재 영업이익, 조정 영업이익 모두 흑자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회사의 존립에 걱정을 기울일 수고와 위험이 없고, 코로나 등과 같은 경제 상황에 상대적으로 다른 업종에 비해 충격이 덜하다는 점은 장점이다. 그러나 코로나의 상황이 심했던 2020년에는 완전히 충격이 없었던 것은 아니라는 것에 주의.

 

<내부 직원 평가>

리뷰수 42개

평점 3.7점의 무난한 점수이고, 상대적으로 다양성에 나쁜 점수를, 보상 체계에는 좋은 점수를 관리체계는 보통, 워라밸에도 좋은 점수를 주었다. 1년간 점수의 변화가 거의 없기에 전체적으로 무난하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