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분석

우주 시대 개막의 발판, Virgin Orbit (NASDAQ : VORB)

도깨비사장 2022. 1. 3. 20:03

나는 스페이스엑스의 팔콘 9의 발사 성공을 기점으로 민간 우주시대의 개막 및 모두가 소유하고, 모두가 비즈니스를 꿈꿀 수 있는 우주시대의 개막을 기점으로 보고 있다. 민간 우주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으며, 재사용이 가능한 우주선을 성공시킴으로써 kg당 수~수십 배 적은 비용으로 궤도에 안착시키는 데 성공했다. 선구자적인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엑스를 발단으로 우주 개발에 뛰어든 회사들이 점점 성과를 내고 IPO를 통해 상장하고 있다. 더 큰 자금 조달로, 더 큰 목표를 위해, 그중 Virgin Orbit은 어떤 회사일지 알아보자

<창업자 & CEO>

Dan Hart는 1983년 University at Albany, SUNY에서 물리학 학사를 수료했으며, 그 이후, 보잉에서 1983년부터 무려 34년간 일하며, 부사장의 자리에 까지 오른 인물이다. 항공에 관한 전문성은 그를 따라올 사람이 없을지도 모를 정도로 한 분야에서 집요하게 일한 사람이고, 자기 힘으로 보잉의 부사장까지 올랐음은 대단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그렇기에, 창립과 동시에 그를 스카우트해서 Virgin Orbit에 앉혔을지도 모르겠다. 리처드 브랜슨 회장은 영국인으로서 가장 존경하는 영국인의 순위에서도 꽤나 높은 순위를 지키고 있다. 괴짜라는 말도 따라다니지만 발사 성공이나 직접 우주여행을 떠나는 것을 보면 기업 경영이나, 꿈에 대한 모습은 굉장히 진지한 것을 볼 수 있다. 오랜 꿈을 이룬 소년과 같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기존의 성공에 그치지 않고 우주 분야까지 확실한 도약을 하는 훌륭한 사업가적 면모가 돋보인 인물이기도 해서 개인적으로는 그의 뜻을 신뢰한다. 

 

<기업 간단 소개>

2017년에 설립된 Virgin Orbit은 모체인 Cosmic girl과 그 모체에서 발사되는 로켓 Launcherone으로 이루어져 있고, 2020년 5월에 시험 발사를 실패했지만 굴하지 않고 2021년 성공적인 궤도 안착까지 도달했다. 아직은 보다시피 매출이 거의 존재하지 않지만 2026년이 되면 $2B이 넘는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회사이다. Redwire, Bigbear, Boeing과 파트너십을 맺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이한 발사 단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산업 규모>

총 우주 시대 사업 규모는 $1.1T으로 추정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50년간 아니 100년간 비교도 하지 못할 정도의 사이즈로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4차 산업 혁명까지는 지구 내에서의 생산 효율의 변화, 방식의 변화로 촉발된 경제적 팽창이었다면 다음의 산업 혁명은 우주개발로, 지구 밖에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가치로 촉발될 어마어마한 경제적 팽창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최소 지금 모든 국가의 GDP를 합친 것 이상의 경제적 가치가 앞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구체적인 근거는 존재하지 않지만, 정확한 숫자까지는 맞추지 못할지라도, 최소한 내가 예상한 것을 하회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물론 아직은 기술이 매우 미숙하다. 우주에서 3D 프린팅 하는 기술도 Redwire가 연구 중이며 실용 가능하지는 않다. 아직 여러 보조 기술들이 뒷받침되어 주어야 진정한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변화의 크기에는 의심의 여지는 없다.

 

<기술 소개>

로켓을 발사하는 이동형 발사대의 개념인 보잉의 747을 개조한 Cosmic girl은 현재 85,000 파운드(=약 4톤, 40000kg)의 로켓을 탑재할 수 있도록 개조되었으며, 2023년에는 더욱 발사에 최적화된 모습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언제 어디서든지 발사할 수 있고, 10Km 상공에서 발사하기에 기상 변화 같은 노이즈의 영향이 적고, 기존의 안정적이고, 효율성이 보장된 비행기에 탑재하기에 탄소배출을 줄이고, 연료 소모 감소 및, 단순한 설계가 가능하기에 가격적인 이점을 갖추었다고 주장한다.

3~500Kg의 중량을 탑재할 수 있고, 경쟁자가 탑재하는 11개의 엔진에 비해서 적은 2개의 엔진을 탑재하기 때문에, 설계가 단순해서 고장의 우려가 적고, 신뢰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고, 적은 부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원가를 줄일 수 있다. 또한 탄소 강화 소재를 이용해서 최대한 가벼운 로켓의 제작이 가능했고, 자율적으로 안전을 지키게 설게 되어서, 지상에서의 개입은 최소화했다고 한다. 조금 더 자세한 발사 내용을 살펴보면,

약 고도 10KM(35,000피트)에서 로켓이 분리되어 메인 엔진이 점화된다, 그리고 고도를 높여 올라가, 120KM 상공에 도달하면 메인 엔진이 꺼지고 두 번째 엔진이 점화되며, 페어링의 분리가 일어난다. 그 후, 점차 원하는 고도로 올라가다가, 약 1시간쯤 지나, 원하는 높이에 도달하면 적재물이 분리되어 원하는 궤도에 안착하게 된다.

매년 20개의 로켓을 제작할 수 있는 공장을 가지고 있는 Long beach에서 로켓을 제작하고, ISO 레벨 8 수준에서 적재물을 싣고, 밀봉한다. 그 후 추진체에 대해서 Mojave에서 시험을 하고, 개조한 보잉 747인 Comic girl에 실려 궤도에 안착하게 된다.

 

<미래 기술 개발 계획>

또한 올해의 성공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개발해 나갈 기술들을 천명했는데, 개발 역량을 위해, 지구와 달 사이의 공간, 행성 간 미션을 수행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기존의 3~500kg를 넘는 5~600Kg으로 탑재 중량을 늘릴 것이고, 발사 단계의 부품들을 완전히 재활용하기 위한 기술의 개발을 장기적으로 두고 있고, LauncherTwo라는 다른 발사체를 개발할 생각인 것 같은데, 밑에 다는 것이 아니라 등에 업는 느낌의 발사 형태인데, 무슨 의미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비즈니스 모델>

그래서 지금 하고 있는 사업 분야는 4가지 분야인데, 인공위성의 개발, 제작/발사 대행/인공위성 군집의 운영/데이터 수집&분석으로 뻗어나갈 예정이다. 아무래도 메인 분야는 발사 대행임이 확실하고, 다른 분야는 현재 경쟁자가 있는 상황에서 역량을 잘 펼쳐나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지금까지의 수주 실적은 위와 같은데, 2021년 1월 17일 첫 성공적인 궤도 안착을 시작으로, 여러 회사와 발사 계약을 맺었다. 최근에 상장한 양자 암호 보안 기업 ARQIT도 존재한다.

 

<타임 라인>

 

현재는 본격적인 사업 준비를 하고 있는 단계로 매출이 나올 단계는 아니지만, 2023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발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그와 동시에, 위에서 얘기한 다양한 사업 모델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ex. 인수합병)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청사진도 중요하지만 정말 타임라인에 맞게 얼마나 약속했던 사항을 잘 이행하는 지도 잘 지켜봐야겠다.

 

<매출 예상치>

 

시가총액 $3.6B, 현금 $446M으로 2021~2023년에 생기는 적자를 감당하기에는 여유로워 보이지는 않고, 예상대로 진전되지 않을 가능성/수익성을 빠르게 실현할 가능성이 적기에, 1~2차례의 FPO와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 조달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그에 따라 주가를 급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많기에 조금 더 지켜보아도 늦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영업 이익 마진이 2026년이면 무려 매출의 41%를 예상하고, 자본 지출을 뺀 금액은 심지어 더 높은데, 비행기에서 태우는 방식의 장점이 나타나는 것인가? 상당히 높아 보인다. 2026년 영업이익의 20배는 $17B으로 $10 기준 주가 $3.6B에서 5배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예상하는 매출/이익 예상이다. 또한 기존 주주들의 주식의 25%에 180일 락업기간,락업기간, 25% 18개월 락업기간, 나머지 50%의 주식에는 2년간의 락업 기간이 존재하기 때문에 주의해서 투자할 것!

 

<내부 직원 평가>

리뷰 67개

전체적인 평점도 우수한 편이며, 무엇보다, 2020년 8월 3점대 초반으로 급격히 떨어졌다가 4점대로 회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다양성과 워라밸, 내부 문화가 훌륭하다고 칭찬하고 있고, 정당한 보상 체계에도 좋은 점수를 주었다. 관리 체계는 가장 낮은 점수를 주는 모습이 보였다. 보잉에서 30년 이상 일했던 사람이 CEO였던 만큼, 보잉에서 일했던 인력들이 대거 들어왔을 것이고, 또한 대기업의 체계에 누구보다 익숙할 지금의 CEO는 그 체계를 그대로 가져왔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에 대한 얘기도 쓰여있다. 분명 신생 기업에 속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느낀다고 한다. 칭찬일까? 독일까?